심사위원 박명석

1층에서 연구실과 실험실을 별동으로 분리하고, 그 사이 공간을 실험마당으로 활용한 공간 구성이 돋보입니다.2층 중정을 통한 자연채광 및 환기 계획이 우수합니다. 또한, 가변적인 전시실과 세미나실의 계획, 실험실동 앞 화물차 대기공간과 시편창고 및 실험공간 간 자재 이동의 효율성이 우수하며,그러나 연구원과 방문객의 동선이 연구동 로비를 통해 출입하도록 계획된 반면, 2층에서의 보안 통제장치가 부족한 점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센터의 연구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 시 증축 후 건축물의 기능과 형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증축 관련 표기가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설계 지침에서 실험 공간과 연구 공간의 동선 및 시각적 연결을 계획하라고 요구한 것은 연구원들이 수시로 실험동의 작업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연구원들이 관람 통로를 통해 실험동을 이용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관람객 통로로 사용해야 했으나, 2층 레벨의 관람 통로에서 실험실과의 시각적 연결이 불편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심사위원 이승헌

조형적인 측면에서 매우 탁월함. 군더더기 없이 기능을 잘 형상화한 작품임. 
연구동과 실험동을 분동 배치하면서도 기능적인 연계성이 우수함. 
진출입하는 전면마당이 여유로와서 화물트럭의 회전과 작업환경이 좋음.  
사이마당과 연구원들을 위한 중정, 방문객을 위한 휴게정원 등의 배치가 우수함. 

심사위원 이채근

조형적 감각과 건축계획 전반이 뛰어났다. 차분하고 간결한 연구동과 기능과 경관의 조화를 이룬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실험동의 구성이 합리적이고, 기능을 잘 해결하였다. 
연구동의 중정을 중심으로 한 순환 동선체계와 실험동과의 연계동선, 방문객을 위한 접객공간의 구성, 보안체계도 잘 구성되어있다. 
다만, 서측 옹벽의 구조안전성에 대한 고려와 관람복도의 구성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심사위원 조윤경

실험동과 연구동을 이격하여 사이에 휴게정원과 실험마당을 만들어 건물 사이의 연계가 좋게한 점이 돋보이는 안이다. 평면 구성 또한 기능에 맞추어 세심하게 계획하였다. 벽돌타일을 재료로한  높이가 낮은 연구동은 출입구에서 보았을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올 것이고 실험동은 뒤쪽에 배치하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장 건축물의 형태를 가지면서 연구동가 조형적인 대비를 이룬다. 다른 재료를 사용하였음에도 서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심사위원 최새벌

조형적인 감각이 우수한 작품입니다. 두개의 다른 재료와 언어를 가진 건물이 아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문객과 연구원 주차의 조닝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고, 화물차의 차량동선계획도 상당히 기능적입니다. 실험동의 내부 프로그램 또한 기능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연구동 1층의 평면구성도 여러가지 가능성과 함께 잘 구성되어져 보입니다. 보안영역의 위계에 따라 세심하게 동선계획이 되었습니다. 연구동은 중정계획을 통해 중복도 형식을 피하고, 동시에 연구실에서의 접근성 높은 야외공간을 조성하였고, 동시에 컴팩트한 볼륨을 만들어냄으로 인해 형태적 부담감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발코니의 경우도 형태적 깊이감을 주면서 연구원이 혼자 생각을 정리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의 역할도 하고 적절한 빛을 조절하는 차양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요층고차를 이용해 건물의 매쓰를 안으로 드리고 2층의 휴게데크와 평지붕을 만들면서 높은 층고를 가진 실험동 건물의 볼륨을 줄이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수작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