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강혜진

기존 건물의 틀을 존중하면서 2층에 공원과 연결하는 산책로, 추모길을 조성한 안입니다.
다목적강당이 기존 백산홀의 높은 볼륨을 차지하는 안으로 많은 수용인원과 여러 이벤트를 고려한 홀의 설정은 장점으로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매스에 전시공간을 배치한 부분은 다양한 전시를 고려할 때 아쉬운 부분입니다.
중정, 전시마당, 추모마당 등 실내공간의 연장이 되는 외부공간의 계획과 배치가 좋은 안입니다.

심사위원 김동희

높은 주변의 지반을 활용하여 2층으로 진입하여, 공원을 거닐다 1층을 내려다보며 진입하는 구성은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1층 진입로를 삭제하면서 생기는 진출입 동선이 불편해보이며 부출입이나, 시설 이용자가 가고 싶은 공간을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명확합니다. 

교육체험공간으로 구성된 다목적 강당과 가변형 교실은 체험공간으로 외부공간 연결 등 공원시설로 자유로이 사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심사위원 우신구

본 작품은 기존 건축물의 공간구성의 맥락을 존중하였으며, 홀(기획전시)와 중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을 주변에 배치하여 이해하기 쉬운 공간을 구성하였고, 특히 2층 브릿지와 연계된 추모의 길, 휴게마당 등 상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높이 평가된다.
다만, 기존 대공간을 가진 체육관 공간의 공간성을 활용하지않고 화장실 등 서비스공간으로 분절하여 사용한 점, 부산의 오랜 독립운동역사를 고려할 때 상설전시나 특별전시를 위한 공간이 매우 협소한 점, 1층과 2층의 주 연결동선이 내부의 협소한 로비의 계단에 집중되어 있는 점, 하부 추모의 방과 상부 추모의 길이 특별한 공간적 연계나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 점 등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심사위원 하호진

■ 업무에 대한 이해도
시설현황, 과업의 배경, 기존 대지상황 및 건축물의 상태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과제에 대한 기술제안
동서방향의 길에서 걸어온 시민들의 만남의 장인 점은 동감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는 계획이 우수
2층을 주출입구로 설정하여 2층 부분을 추모의 길, 휴게마당 등으로 특화한 계획은 우수해 보입니다만 1층에서 직접 공원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함께 제안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층의 기획, 특별, 상설 전시의 전시공간에 있어 특히 상설전시공간 면적이 다소 협소해 보입니다.

심사위원 김주열

01 기획 전시실을 기준으로 각 주요실 들이 4방향 연결되는 평면은 본 시설 주요 공간들의 확장과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평면이라 생각됨 그러나 추모의 방으로 연결은 전단벽에 의해 막혀 있음은 아쉬움이 남는 계획안 임.
02 2층 보행자 전용 출입구는 공원 산책로에 지름길을 만들어 주는 계획으로 검토 되며 본 시설의 활용도를 한 층 높일 수 있다 판단됨.
03 휴관 및 주말에 시민들에게 열어 준 추모의 길, 추모의 방, 추모 마당은 좋게 해석 되나 추모의 방을 둘러싼 외부 계단 및 복도에 따른 동선의 흐름과 추모의 방 상시 개방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해 보임.
04 1층 주요실 실들 중간에 위치한 중정의 성격과 2층의 북측 휴게마당의 이용성, 다목적실 합리적 규모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