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박창배

주변 공원 및 보행로를 고려하여 외부 공간과 구조물을 조화롭게 계획했다. 내부 공간은 다양한 공간이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입주시설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외부 공간이 건물을 내부로 들어와서 다시 외부로 나아가는 형태는 매우 흥미로운 공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을 최소화한 외피는 공사비와 냉난방 부하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조형성이 뛰어나고 새롭고 기업활동의 세세한 곳까지 배려한 내부공간을 가진 매우 우수한 디자인이다.

심사위원 정민교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조닝이 인상적이고, 외부의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그 속에 품은 여유 있고 다양한 내부공간이 흥미로움.
북쪽에 코어를 배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양하고 깊은 내부공간을 확보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2~3층을 관통하는 외부공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점이 돋보임.
다만, 이 과정에서 승강기 2대가 분산 배치되고, 내부공간이 일부 산만하게 정리된 점이 약간 아쉬움.
 

심사위원 하호진

전체적으로 매스를 동측도로측에 배치하여 가능한 남측공원과 연계를 고려한 계획으로 보입니다. 2층의 라인에코파크는 공원과의 연계 및 이용자의 편의와 휴식공간으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며 내부 공용공간 또한 훌륭한 계획이라 판단됩니다. 평면구성에 있어 각 측의 자료실, 쇼룸, 접견실 등 다양한 편의공간의 제안이 되어 입주자 및 시설 이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이 기대됩니다. 단, 라인에코파크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타 안에 비해 공용면적 비율이 높아보이며 1층에 대형 입주사무실이 5개소 배치되어 상층부의 공용공간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심사위원 조정훈

중정형 스타일의 내부공간은 전층이 매우 풍부한 공간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남측의 휴게데크쪽으로 들어오는 빛이 중정을 밝게 해줄 것으로 보여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은 설정입니다. 하지만 인지성이 가장 높은 영역인 북측 도로쪽으로 코어를 배치한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체볼륨이 동측으로 몰려있는 것도 토지이용의 측면에서 좋은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에코파크가 일종의 브리지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스로서 역할을 했다면 한쪽으로 몰려있는 배치를 감쇄해 주었을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 원호성

본 안은 제출안 중 가장 합리적이며 중복도를 탈피하여 좋은 업무환경을 가지고 있는 안이다. 또한 근린공원과의 연계가 돋보이며 주차영역을 회랑으로 분리하였으며, 모든 면에서 정면성을 부여하였고 명쾌한 건축어휘가 돋보이는 안이다. 다만, 수직창호를 수평창호로 했으면 더욱 좋은 안이 되었을 것 같고 북쪽 코어를 북쪽과 서쪽으로 분산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