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조서영

대지가 갖고 있는 주변 환경과의 맥락을 잘 반영한 계획안이며, 특히 동해선 동래역의 출구와 대지 우측 수림대 축을 연장해서 열린공간을 배치하고 진입광장에서 2층으로 진입하는 외부계단을 통해 시각적 인지성을 강조함, 또한 진입광장을 영역화하고 다양한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외부공간계획을 통해 공공성이 부각되는 계획안이다. 내부 알파트리움 공간을 구심으로 각각의 기능들의 실들이 수직적, 수평적으로 상호 유기적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적임. 그리고 주차장을 서측의 부산종합복지센터의 주차장과 연접 배치 시키고, 지침에서 요구한 회차공간을 확실하게 계획하므로서 사용자들의 편이성을 높임. 

심사위원 조정훈

진입광장의 크기와 분위기는 매우 훌륭한 편이며, 각층의 넓은 공용공간으로 인해 다양한 실들의 기능이 잘 작동하리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규모에 비해 저층부의 주차장은 회차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안이겠지만, 건물의 규모를 감안하면 합리적인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좌측에서 오는 보행자의 측면에서 보면, 건너가야 하는 길이가 너무 긴 단점이 있습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내부 직통계단은 분명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심사위원 윤정아

- 대상지를 둘러싼 도시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에 순응하는 배치와 매스의 형태를 보여준다.
- ‘지역주민의 동선-동래역-수민어울마당‘으로 이어지는 결절점에 진입광장을 두어 마주보는 동래역사의 육중함을 감쇄시켜주는 공간을 만든다. 더해서 기능별 조닝에 따라 계획되어진 낮은 높이의 매스로 그 공간을 한번 더 확장시키며 부담감 대신 개방감의 활기를 더해준다.
- 진입마당에서 시작해서 기존 수목군까지 이어지는 후정공간이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 천창에서 유입되는 태양광은 알파트리움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며 이를 둘러싼 평면구성이 층별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계획되어 식상하지 않은 ‘닮음’과 ‘다름’을 느끼게 해준다.
- 1층 북카페가 사회복지관측을 등지고 진입광장으로 편중해서 열려있어 사회복지센터 방향으로 개방감을 고려했으면 한다.

심사위원 안지혜

주변맥락에 대한 배려가 잘 고려된 배치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축마감이 주는 다소 경직된 외부이미지가 내부 재료와 색채에 대한 고려로 보완하려는 의지에 대한 부분도 확인하였습니다.